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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반려견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피부병, 열사병, 산책 중 사고 등의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여름철 대표 질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피부병 예방을 위한 여름철 관리법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강아지 피부에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말티즈, 푸들처럼 털이 길고 촘촘한 품종은 통풍이 어려워 피부병에 더 취약한 편입니다. 피부병의 주요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며, 냄새가 심해지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목욕이 필요합니다. 단, 목욕 후 충분히 건조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습한 상태가 유지되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 사용 시 강아지가 싫어하더라도 바람 세기를 낮추어 끝까지 건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발바닥,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닦아주어 청결을 유지하세요. 매트, 방석 등 생활공간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세탁해주는 것이 피부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피부병 예방을 위한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항균성분이 들어간 샴푸는 세균 번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제품도 많아 여름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식이 또한 중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피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므로, 사료 선택 시 이런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만들기
열사병은 여름철 반려견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강아지는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하며, 특히 짧은 코를 가진 견종(예: 불도그, 시추)은 더더욱 열사병에 취약합니다. 주로 폐쇄된 차량 내, 통풍이 안 되는 실내, 한낮 산책 등에서 체온이 급상승하며 열사병이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차량 내에 혼자 두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차량 내부 온도는 단 10분 만에 40도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강아지는 빠르게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둘째, 산책 시간은 오전 6~9시, 오후 7시 이후로 조절해 햇볕이 약한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 셋째, 산책 시 그늘이 많은 곳을 선택하고, 항상 시원한 물을 챙겨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집안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해 통풍을 유지해야 하며, 강아지가 스스로 시원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매트나 타일 등을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헥헥거리며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쓰러지려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시원한 수건으로 감싸 체온을 낮추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체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음식이나 간식도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신선한 상태로 급여하세요. 열사병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조기 대처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름철 산책 시 주의할 점
산책은 강아지에게 신체적 활동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중요하지만, 여름철에는 오히려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면 온도입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햇볕을 그대로 받아 표면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오를 수 있으며, 강아지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산책 전 손바닥으로 지면 온도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손바닥으로 5초 이상 대기 어려운 온도라면, 강아지에게는 훨씬 더 뜨겁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날은 산책을 아예 미루거나, 애견화나 보호패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산책 시에는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고, 그늘 아래서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세요.
모기와 진드기 같은 해충도 산책 시 주의할 점입니다. 풀숲이나 습지대는 피하고, 산책 후엔 발바닥과 겨드랑이, 귀 뒤 등을 꼼꼼히 점검해 물린 자국이나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여름철에는 해충 예방 약품이나 목걸이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산책은 시간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긴 시간 산책하는 것보다 짧고 안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지치기 전, 그리고 더위에 영향을 받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결론: 여름철 강아지 건강, 사전 예방이 핵심입니다
여름철 강아지 건강 관리는 피부병, 열사병, 산책 중 사고 예방이 핵심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강아지의 여름 건강, 꼼꼼히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