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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수산 가공품인 '김'은 이제 단순한 반찬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글로벌 건강 식품 트렌드와 맞물리며 김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본 글에서는 한국 김의 주요 수출국, 제품 트렌드, 그리고 향후 전략 방향까지 상세히 분석합니다.
김 수출국 확대, 북미·유럽이 뜬다
2025년 현재 한국산 김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을 넘어 유럽, 동남아시아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김이 익숙한 아시아권에서 소비가 집중되었지만, 최근 북미와 유럽 소비자들도 김을 고단백 저칼로리 스낵으로 인식하면서 수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헬스 푸드 매장과 대형 유통 체인을 중심으로 'Seaweed Snack'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한국산 김이 전체 수입 김 시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농, 글루텐 프리, 비건 등 건강 키워드를 접목한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 역시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자국산 김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 단가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김이 인기입니다.
인기 제품 유형 변화: 조미김에서 스낵김으로
과거 한국의 김 수출은 대부분 조미김 형태가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유형도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낵김'입니다. 소포장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김은 북미 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끌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어린이용 김, 와사비맛·치즈맛 등 다양한 플레이버 김 제품도 출시되며, 김의 글로벌 이미지를 한층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칩'이라는 형태로 두툼하게 가공된 김을 오븐에 구운 바삭한 형태의 제품도 등장해, 젊은 세대와 헬스족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 변화는 단순한 맛의 변화를 넘어 포장, 디자인, 유통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 소분 포장, 보관 편의성을 강조한 패키징 디자인 등이 김 제품 수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테일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5년 수출 전략: 인증·브랜드·물류가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입지를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수출 전략 전반의 고도화가 요구됩니다. 첫 번째는 '국가별 식품 인증'입니다. 미국의 FDA, 유럽의 HACCP, 일본의 FSSC 인증 등 수입국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 및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이며, 이는 수출 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가 됩니다.
두 번째는 '브랜드화' 전략입니다. 한국 김 업체들은 이제 단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넘어서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업,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K-김'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세 번째는 '물류 최적화'입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류비 상승과 항공·해상 운송 지연 문제가 빈번해지며,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확보가 기업의 수익성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냉동·냉장 시스템의 확보, 다국적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 FTA를 활용한 관세 절감 등이 2025년 김 수출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결론 및 요약
2025년 현재, 한국의 김 수출은 단순한 일시적 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북미, 유럽 등 비전통적 시장에서의 성장은 물론, 제품 혁신과 수출 전략 다변화를 통해 ‘김’은 이제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김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 또는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